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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쓰레기메일 보내면 벌금 12억원"
작성일 : 2003/06/23 작성자 : 전산정보팀 조회수 : 5537
msn에서 검생된 기사입니다.
앞으로 스팸메일의 발송에 강력히 대처하는 국가/기관들이 늘어나게 될 것 입니다.
본인의 컴퓨터를 항상 잘 점검하시어 스팸메일 릴레이 서버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메일 보내면 벌금 12억원"
美상원 법안통과
미국이 국가차원에서 쓰레기메일(스팸메일) 단속에 나섰다. 상원 상무위원회가 19일 불법 쓰레기메일 발송자를 징역 1년 또는 벌금 1백만달러(약12억원)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상무위는 이날 구두 표결을 통해 쓰레기메일 퇴치법안을 가결한 뒤 상원 전체 회의에는 현재 법안보다 규제를 강화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메케인(공화당) 상무위원장은 법안 통과 직후 "쓰레기메일로부터 미국의 소비자들과 기업들을 보호할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이번 퇴치법이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위가 마련한 쓰레기메일 퇴치법은 ▶포르노 e-메일의 범람 ▶벼락부자 사기 메일 ▶가짜 치료법 광고 등 전체 e-메일 소통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불법 쓰레기메일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규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위원들은 또 사기메일을 뿌리뽑기 위해 법무부 산하 부정행위 단속요원들에게 광범위한 단속권한을 부여했다.
법안에 따르면 쓰레기메일을 활용하는 사업자들이 정확한 발신인 주소를 반드시 메일 속에 포함해야 하고 사기 광고는 처벌 대상이 된다. 또 메일 수신자들의 수신거부 요청은 받아들이도록 규정했다.
실제 마이크로 스프트는 지난 17일 자사 인터넷서비스 MSN과 e-메일프로그램인 핫메일(Hotmail) 가입자들에게 20억건 이상의 사기성 메일을 무차별 발송한 쓰레기메일 발신자들을 상대로 미국에서 13건,영국에서 2건 등 총 1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고 존 마셜 법과대학원의 데이비드 소킨 교수가 운영하는 'Spamlaws.com'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997년 7월 네바다주가 처음으로 바이러스 및 쓰레기메일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아칸소.애리조나 등 모두 33개주가 쓰레기메일 규제법안을 시행 중이다.
연방차원에서는 미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달 발신자 명의를 위장하거나 음란 메시지에 대한 경고문구를 넣지 않으면 최고 2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하는 등 모두 6건의 법안이 미 의회에 제안된 상태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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