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재민:예전에는 또 하양 앞에 술집도 많이 없어가지고 팔각정에서 막걸리 머곡 이런 것도 있는데현지: 답사를 갔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되게 단란한 초등학교 학생들 같이 가는 느낌이죠성구: 처음으로 술을 마셨던 날 예 제가 그때 생애 첫 술이었거든요 나도 모르고 마시면서 와 헐레벌레 했던 #2대학 입학 후 제일 처음 수업 시간이 제일 아직까지도 기억이 남는데 역사교육과에 강의 전담 교수로 계시는 김미경 교수님 수업이셨는데 첫 마디가 영어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단체로 저희 동기들이 다 멘탈이 붕괴가 됐었죠 영어로 인삿말을 하시는데 아무 말도 대답을 못하는 거예요 아 대학 잘못 왔나 이 생각도 했었고 사범대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임용고사를 합격하는 비율이라고 생각했는데 꾸준하게 합격자가 나오고 그 다음에 이제 교수님들도 그때 당시에는 스파르타하게 좀 공부도 시켜 주셨고 대학교에도 사범대생을 위해서 이제 공부하라고 독서실 같은 것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그런 후원 같은게 있어서 여러가지 역사교육과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제 교수님들의 열정 그리고 학교에 관심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제가 대가대 교육과의 입학 원서를 두 개나 냈습니다 ‘나’군 ‘다’군 둘 다 냈습니다 4학년 때 교생실습 갔다 왔는데 그때 애들이 그때 이제 학생들이 너무 저를 좋게 봐 주고요 제 수업을 잘 들어주고 그 친구들 덕분에 아 진짜 교사가 돼야겠다라는 거를 확실히 잡고 그때부터 이제 4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늦게 시작을 하긴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역사관을 가지고 올바르게 역사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100분의 1이라도 성숙시켜 줄 때 가끔 이제 보람이 들긴 합니다 특히 막 선생님 수업을 듣고 역사라는 과목이 재미있어졌다 뭘 듣고 역사를 암기만 하는 과목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는 이제 말을 해주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아 그래도 역사교사로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 내 수업을 좋아하는 애들이 있구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지금은 보람이 넘치고 후에는 내년에도 고3을 하게 된다면 제 제자가 제 후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4학년 때 제 동기들이랑 공부를 되게 열심히 했었어요 그때 이제 도서관 안에 그 심리학과 책이 모여 있는 곳에 옆에 보면은 이제 책상들이 모여 있었거든요 한참 22살 3살 때 엄청 꾸미고 싶은 나이잖아요 근데 막 안경 끼고 머리도 못 감고 맨날 막 체육복 입고 막 꼬질꼬질하게 하면서 그때들 공부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그런 게 좀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4학년 때 저희가 그 강종훈 교수님께서 마지막에 수업을 하시면서 임용을 한번 정리해 주는 시간이 있으세요 임용 문제를 직접 풀다 보니까 친구들이 되게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 시기거든요 실제 임용 문제를 보니까 학부생 때 공부도 물론 좋았지만 너무 난이도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아이들이 자존감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 시기였는데 그때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모든 학벌이랑 상관없이 오로지 엉덩이 힘으로만 공부해서 임용해 이제 붙일 수 있는 과목 중에 그러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아무리 높은 대학이고 아무리 날고 기는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결국엔 노력 안 하면은 못 보는 시험이고 이제 노력하면 충분히 되는 시험이니까 너무 절대로 자존감 깎아 먹지 말고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하셨던게 좀 많이 기억이 남습니다 굉장히 사람들끼리 촘촘하게 짜여진 학교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학교에 가장 큰 메리트는 인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선배님들이 졸업하셔서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찾아오셔서 도움을 주시는 선배님들도 계시고요 또 이제 그 후배들도 이제 선배들이랑 계속 연락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받고 또 선배들이 아무도 이제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시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있어서 가장 또 좋은 거 같고요 역사만큼 인간의 삶을 잘 다루는 과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굳이 내가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을 위해서 희생했던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던지 아니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형성이 되었고 우리가 이제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같은 친구고 이웃이고 같은 국민이라는 점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다 보면은 자연스럽게 이제 그런 방면으로도 아이들이 사회성이 많이 길러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서 정말 작게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변화하는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그럴 때 좀 많이 보람이 느낍니다 오래 교직에 남아있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끝까지 부딪히면서 학교 현장에 남아 있고 싶고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사실 좀 교감 교장까지 이제 올라가 가지고 멋진 학교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4제가 역사교육과로 입학을 하긴 했지만 나중에 복수전공도 했거든요 그래서 일어일문과 복수 전공을 해서 저 스스로도 아무래도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라든지 일본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게 되고 마침 저희 또 4학년 과목의 일본 사과목이 따로 있습니다 일본의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그리고 특히나 근현 회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역사고도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제강점기도 있고 우리가 멀리 나가면 임진왜란부터 해서 굉장히 많이 엮여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단순히 우리나라 역사만 공부를 해서는 한일 그런 역사관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아요 그 일본에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야 될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점을 연구하고 공부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 그 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 공부에도 그 이제 공부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걸로 이제 기억을 합니다 고1때 담임선생님이 역사 선생님이셨는데 그분이 굉장히 카리스마 있으셨어요 카리스마 있으시고 그러면서도 정말 유쾌하게 역사를 가르치시는 모습을 보고 그때 이제 역사가 재미있다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 느껴서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 나도 담임선생님처럼 이렇게 역사를 재밌게 가르치고 싶은 교사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꾸게 됐고 그래서 좀 늦게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교수님들이 전체적으로 다 학문적인 능력도 뛰어나셨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를 이제 케어해 주시는 능력이 굉장히 좀 뛰어나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뭔가 고민이 있을 때 권위적이지 않고 정말 이제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좀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셨던 기억이 나고 이게 처음 쉽지 않더라고요 이게 교사가 되고 끝이 아니더라고요 되고서 다시 시작이다라는 걸 느꼈고 그래서 초임 때는 지금 기억해도 정말 이불킥 할 정도로 정말 부족함이 정말 많은 가르침을 줬던 것 같습니다 첫 제자들한테 근데 이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또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그러면서 이제 요즘 많이 유행하고 있는 여러가지 교수 기법들의 활용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지식들을 전달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이제 과거에는 단순히 막 지루하고 무조건 외워야 되고 그러한 것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나는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참여를 한다는 부분에서 거기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일반 교사에 머무르는 것보다는 지금 제가 더 나아가서 나중에 장학사 다른지 그런 교육 행정 쪽도 좀 한번 여러 가지 일을 좀 해보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교육청이라든지 이런 쪽으로도 가서 한번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이제 교육정책이라든지 혹은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이제 마련할 수 있을지 그런 거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좀 맞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5대구가톨릭대학교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추억인 줄 알았는데 현재였다대구가톨릭대학교는 나에게 마음의 안식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