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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2022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성한기 총장님 축사 영상
작성일 : 2023/02/20 조회수 : 20020
  자랑스러운 대구가톨릭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우리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이번에 학사 2012명, 석사 357명, 박사 28명을 배출하였습니다. 열심히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깊은 사랑으로 지켜주신 학부모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운영과 교육을 위해 애써주시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재단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서,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 설계를 위해, 저는 한 가지 중요한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가 처한 현재 상황을 살펴봅시다. 우크라이나, 시리아, 민주콩고, 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지진이나 전염병 등 자연재해가 주는 공포로 인해 인류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위태로운 동북아 정세 속에서 분단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채 새로운 위험에 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차원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생태계의 변화, 불경기, 청년실업 문제로 어렵고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배워 익힌 중요한 자산이 있습니다. 이웃과 인류의 공동선을 위한 연대와 소통과 화합! 바로 인성입니다. 인성의 중요성은 불변합니다. 오히려 이 같은 혼란한 시기에 중요한 덕목으로서 더욱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성이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이를 통해 여러분은 나만의 세상이 아니라 지구공동체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세상은 넓어지고 할 일은 많아집니다.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전진합시다.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도전하십시오. 여러분의 노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대한민국,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주역이 되십시오.   졸업생 여러분, 109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학은 여러분의 자랑입니다. 대구경북 최초로 항일 만세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바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었습니다.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임을 밝힌 식물학자도 우리 대학의 에밀 타케 총장님이셨습니다. 또한 평등사상에 입각한 교육을 위해 세워진 사학명문 효성여대는 우리 대학의 전신입니다. 평교수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총장직에 오른 저는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Together we can!”을 슬로건으로 우리 학교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14년간 동결한 등록금이 가져온 재정적 어려움, 수도권 집중 현상 등 지방대학의 존폐가 놓인 위기상황을 ‘소통과 화합’으로 극복하여,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표 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구·경북(재학생 1만명 이상 대형사립대학 중) 9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육에서 취업까지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서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여기 안주하지 않고, 진로교육과 취업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여 취업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입니다. 내년이면 대구도시철도가 개통되어 더욱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여러분에게 학문과 인생의 배움터였습니다. 이제 익숙해져 있던 이곳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지혜를 발판 삼아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꿈을 키운 정든 캠퍼스, 교수님들, 선후배들을 기억하고,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간직하십시오. 여러분의 앞날을 하느님께서 축복하시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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