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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건학과 임연미씨, 세계 젊은 과학자상 수상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8814

동물 대신 암세포 이용한 실험 방법 제시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임연미씨 ‘세계 젊은 과학자상’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대학원생이 세계동물실험대체법학회(World Cong- ress on Alternatives & Animal Use in the Life Science)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사람의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 결과를 발표해 3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 11명에게 수여하는 ‘세계 젊은 과학자상’(Young Science Award)을 수상했다.

 

  산업보건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임연미(23세, 여)씨는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세계동물실험대체법학회’ 제6차 국제학회에서 ‘암세포를 이용한 피부자극물질 판독 실험’을 주제로 한 논문을 영어로 구연발표하여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젊은 과학자들과 함께 ‘세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논문에서 임씨는 크롬 물질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지를 판독하기 위한 실험을 생쥐와 같은 실험동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 특수 처리한 암세포를 이용한 방법을 통해 실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은 이미 일본에서 10년 정도 앞서 시작했지만 크롬 물질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씨는 “화장품 관련 연구원을 꿈꾸고 있어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대학이 식약청으로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위탁받아 실시하게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동물실험대체법은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실험동물을 대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럽연합이 2009년부터 제품 및 원료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수행한 화장품 제품을 판매금지 한다는 규정을 제정하면서 최근 생명과학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이다. ‘세계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2년마다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회에 참가한 전 세계 300명의 젊은 과학자 중에서 투표로 11명을 선정하여 ‘세계 젊은 과학자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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