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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취업성공 위해 땀흘리는 후배들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6507

선배의 취업 성공 위해 땀흘리는 후배들


대구가톨릭대 취업준비관리위원, 재학생 취업 도우미 역할 톡톡히
단과대학 대표해 채용정보 게시 · 취업알선 · 교육홍보 등으로 구슬땀

 

 

 선배들의 취업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학우들의 취업준비를 돕겠다며 나선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의 취업준비관리위원 학생들.

 

  대구가톨릭대 취업경력개발처가 지난 2006년 재학생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한 ‘취업준비관리위원’ 제도가 대학 취업부서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8학년도 취업준비관리위원 학생들이 취업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캠퍼스 게시판에 부착하고 있다.]

 

 

  취업준비관리위원은 이름 그대로 학우들의 취업준비를 도와주고 관리해주는 단과대학 대표 학생. 매 학기 초 단과대학별로 학장 교수, 학생회장으로부터 학우들과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활동적인 3학년 학생을 추천받아 1명씩 선발한다. 단과대학을 대표해 활동할 학생이니만큼 선발기준도 까다로운데 학점 평균 3.5이상, 취업관련 자격증 소지, 토익 700점 이상, 봉사활동 경력 60시간 이상이라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1년 임기로 활동하는 이들의 주요 임무는 대학 측이 제공하는 채용정보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각 단과대학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 방대한 채용정보와 교육정보 가운데 각 단과대학에 적합한 정보를 선별해 학과 홈페이지, 게시판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단과대학 학생회의에 참석해 취업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취업정보를 전달하면서 학생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 취업박람회와 같이 규모가 큰 취업 행사가 개최될 경우에는 실제로 행사 스텝으로 활동하면서 행사 운영을 지원하기도 한다.

 

  반대로 학생들의 정보와 의견을 대학 측에 전달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대학 측에 취업 알선 의뢰가 들어왔을 경우 각 단과대학에 있는 적임자를 추천하기도 하며,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학생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건의사항을 취업부서에 제시하기도 한다.

 

  2008학년도 제3기 취업준비관리위원 9명의 학생들은 매달 정기회의를 통해 학우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채용정보를 수집 · 공유하며, 효과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한다. 대학 측에서는 매 학기 이들의 활동 실적을 평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2년 동안 취업준비관리위원들의 활약으로 인해 실제로 대학 측에서 제공하는 취업교육 참석자 수가 매년 부쩍 증가했다. 2005년 2학기에 약 200명 수준이었던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수가 2006년 2학기에는 약 4,500명까지 급격히 증가했고, 2007년 2학기에는 8,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취업률도 2005년 49.1%에서 2006년에는 58.3%, 2008년에는 63.7%까지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취업준비관리위원 학생들은 취업지원팀에서 제공되는 각종 취업정보를 수집해 각 단과대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취업경력개발처장 서보욱(세무회계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학생이 만족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취업준비관리위원 제도가 이제 정착 단계에 이르면서 학생과 대학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 대학의 취업률이 매년 상승한 데에 취업준비관리위원들이 적지 않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제2기 취업준비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김경수(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26세)씨는 “내가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선배들이 필요한 취업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기고 자부심도 생겼다. 한 선배가 내가 추천한 취업 교육에 참가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워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올 해 취업준비관리위원으로 선발돼 제3기 대표로 활동 중인 손한수(전자공학과 3학년, 25세, 남)씨는 “전공 공부에 취업지원 활동까지 하다보면 힘도 들지만 대신 얻는 것도 많다. 채용정보를 학우들에게 전달하고 취업교육에 참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진로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교육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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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영남일보

 

대구신문

 

연합뉴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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