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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이예찬 교수, 103번째 현대음악 초연 도전
현대음악 초연(初演)행진을 19년간 계속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찬(대구가톨릭대 관현악과
교수). 그녀가 103번째 현대음악 초연에 도전한다.
이예찬의 103회 초연 기념 바이올린 독주회가 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세계 초연곡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미소Ⅲ'은 그녀의 쌍둥이 언니인 이혜성
경원대 작곡과 교수에게 직접 의뢰한 곡이다. 현대음악이란 낯선 세계를 적극적이면서도 편안하게 풀어 해석하는 그녀만의 연주무대가
기대된다.
[9월 9일 수성아트피아에서 103번째 초연 기념 독주회를 여는 이예찬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찬은 음악계에서 '최첨단 접속코드를 갖춘 21세기형 연주자'란 평을 받고 있다. 이유는 고전음악
일색의 바이올린 연주무대에서 까다로운데다 무리수를 둔 도전을 감행해야 하는 '현대음악' 연주는제외되기 일쑤기 때문. 반면, 이예찬은
연주회마다 모험적인 현대음악을 연구, 초연함으로써 클래식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윤이상,
베리오, 슈니트케, 케이지, 구바이돌리나…. 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그녀가 초연한 곡들을 작곡한 이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예찬은 국내 작곡가인
이혜성, 김성기 등에 직접 곡을 부탁해 세계 초연의 현대음악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음악 평론가 왕치선은 그녀를 두고 "세계 초연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그녀야말로 진정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연주자"라고 평했다.
바흐의 '쳄발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부조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두 번째 소나타'를 이날 세계 초연 무대에서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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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신문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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