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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대가대 교수, 대경언론학회 학회장
선출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최근 대구경북언론학회 학회장에 선출됐다. 대구경북언론학회는 지역 각 대학의 언론
관련학과 교수 5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그는 그동안 지역 언론의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전국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 언론을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신문들이 사실 많이 위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자유주의 경쟁체제에서 서울의 거대 신문들의 진출이 심각합니다. 그러나 언론은 풀뿌리 지역 발전의 핵심이거든요."
또 방송도 디지털화, 위성화되면서 주요 수입원인 광고의 타격이 심한 편. 그는 언론의 보호는 경제개념이 아닌 지역 균형발전의 하나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구경북언론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된 대구가톨릭대 최경진 교수]
최근 서울의 거대신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광고게재 반대운동에 대해서 "그것은 그 신문사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잘라 말했다. "넓은 시각으로 볼 때 광고탄압이 아니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라는 소비자들의 경종"이라고 했다. 또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닌 자발적인 시민들의 요구"이며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문은 신뢰도가 생명입니다.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죠. 꾸준히 정론직필하며 진실에 근거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소비자인 독자에 의해 검증되는 것입니다."
지역 언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슈에 충실하고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 밀착형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언론학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1년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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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