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어학연수, 대학 기숙사에서 합니다”
대구가톨릭대, 여름방학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 시작

  “여름방학동안 대구가톨릭대 기숙사는 영어마을로 변신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가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기숙사를 영어마을과 똑같은 환경으로 운영하는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대구가톨릭대의 CU-V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25일(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 중 기숙사 시설을 활용해 원어민 교수들과 합숙을 하면서 외국어로 생활하고, 말하기 · 듣기 · 읽기 · 쓰기 영역으로 나누어진 어학교육 일정에 따라 원어로 어학연수를 실시하며, 토익 · 토플, 주제토론, 동아리 활동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자에게는 교양선택 2학점 이내 학점이 인정되고, 학교 측에서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며 참가 학생들은 기숙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여름방학 중에 대학생들이 외국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어학연수를 가는 요즘,  저렴한 비용으로 믿을 수 있는 외국인 교수에게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은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해 여름방학에는 4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나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 올해는 어학능력과 학교성적을 기준으로 영어반 67명, 중국어반 15명을 선발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박보령(경영학과 2학년, 20세)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신청했다. 학교 기숙사 시설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쾌적하고 원어민 교수들도 학교에서 선발한 강사들이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준비한 대외협력처장 황하진(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어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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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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