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3.137.184.33
모바일 메뉴 닫기

대학정보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메인으로

언론보도

대구가톨릭대 복수학위장학생들 “유학준비 끝”
배부일 : 2021/12/06 보도언론 : 영남일보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11924

- 1년새 영어실력 일취월장…첫 TOEFL 시험서 40%가 550점 넘어 -

 

  “영어실력만 보면 지금 당장 미국 가도 문제없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가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선발한 CU-V 글로벌 미국, 중국 복수학위장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짧은 시간 내에 급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복수학위장학생 25명은 11월 처음으로 응시한 TOEFL 시험에서 40%인 10명이 미국 대학 입학 기준인 550점(PBT 기준)을 넘어섰다. 500점 이상을 받은 학생도 22명(88%). 영어성적만 놓고 보면 지금 당장 미국유학이 가능한 성적이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 1학년생이라는 점. 복수학위장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실시한 집중어학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미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약대, 사범대 등을 제외한 다른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2006학년도부터 수능 2, 3등급 이상의 우수한 신입생을 'CU-V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복수학위 취득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 학생들은 대구가톨릭대에서 2년, 해외협정대학에서 2년 간 각각 학점을 취득한 뒤 두 대학으로부터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은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미네소타 주립대, 알라바마대, 노스 다코타 주립대, 중국의 산동대, 강서사범대, 길림대 등 7개교. 향후 복수학위교류협력 대학 및 자매대학 수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복수학위 장학생에게는 본교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경주영어마을 프로그램 교육비, 해외 대학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체류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2007학년도 입시에서는 미국복수학위장학생의 경우 수능 외국어영역 2등급 이내를 포함한 수능 4개영역 등급의 합이 10 이내, 중국복수학위장학생의 경우 수능 외국어영역 3등급 이내를 포함한 수능 4개영역 등급의 합이 14 이내로 지원자격을 강화했다.

 

  ▼ ‘더듬더듬’에서 ‘솰라솰라’로…1년 만에 180도 변신

  이번에 TOEFL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미국복수학위장학생들도 입학 당시에는 수능성적만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 영어구사력은 일반 신입생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에 원어민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강도 높은 어학교육을 받은 결과 날이 갈수록 실력이 향상됐다.

 

  이들의 대학생활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 학교에서 가장 일찍 아침을 맞이하고 가장 늦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아침식사 후 오전 7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원어민교수로부터 회화 수업을 듣는다. 낮시간 동안 학과수업을 들은 뒤 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TOEFL 등 집중어학교육을 받는다. 이후에 학과공부와 과제까지 소화하자면 잠자는 시간마저 부족할 지경이다.

 

  방학에도 쉴 시간이 없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한 달간 필리핀 MMBS 연수원에서 어학연수를 받았으며 올 겨울방학 동안에는 TOEFL 인텐시브 코스 프로그램도 이수해야 한다.

  이번 TOEFL 시험에서 577점으로 1위를 차지한 경영학과 1학년 우현정(19?여) 학생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미국유학생활을 상상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며 “나도 모르게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미국복수학위장학생들의 영어회화수업을 맡고 있는 앤드리아 르네 메이플스 교수는 “학생들의 어학수준이 빠른 시간 안에 부쩍 늘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톨릭대가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한 미국대학들은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대학들”이라며 “학생들이 지금처럼만 계속 공부한다면 미국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일반재학생도 복수학위 혜택 가능…글로벌 인재 위한 노력엔 쉼표가 없다

  대구가톨릭대는 ‘연중 무휴 글로벌 캠퍼스’. 복수학위 장학생이 아니라도 교환학생, 어학연수, 전공연계 해외체험 등 해외연수와 경주영어마을, 기숙사외국어연수 등 국내연수를 통한 실력향상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교내 시설을 이용한 기숙사 장기 외국어연수. 12월 13일(수) 오후 6시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는 2006학년도 기숙사 외국어 연수 수료식이 열렸다. 올해 3월 120여 명으로 출발해 1년 간 교육한 결과 수업참여도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39명이 최종수료의 영광을 안았다. 대학이 영어실력을 인증하는 셈. 이들은 방학을 제외한 1년 내내 기숙사 시설을 활용해 원어민 교수들과 24시간 합숙을 하며 철저한 외국어 교육을 받아 해외어학연수 못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대학 측에서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기숙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어학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한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이들은 지난 4월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되는 부활절 문화행사를 열기도 하는 등 어학실력향상과 해외문화습득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방학 중에는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과정이 운영된다.

 

  장기 외국어 연수 수료생들의 다음 목표는 복수학위 취득. 입학시 복수학위장학생으로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재학 중 일정수준의 공인어학성적을 획득하면 복수학위의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 TOEFL 550점을 넘으면 In-State-Tuition(현지 주민에게 적용하는 등록금)을 적용받아 절반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유학생활을 하며 미국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TOEFL 600점을 넘을 경우 복수학위장학생과 같은 혜택을 부여해 전액 무료로 미국유학을 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필리핀 중국 호주 어학연수, 전공연계해외체험 등을 통해 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혜택을 줬던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웨스턴미시간대 어학연수 등 다양한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상단 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