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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총장직무대행 성한기)는 13일 교내 본관에서 (재)취암장학재단(이사장 주진우) ‘이설주·이일향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재)취암장학재단은 대구가톨릭대에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매년 3천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재)취암장학재단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부친 故 주인용 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 주진우 회장의 모친인 이일향 시인이 1953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장학금 기부가 성사됐다. 이설주 선생은 이일향 시인의 부친이며, 두 부녀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재)취암장학재단을 대표해 장학금을 전달한 문수백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장학재단의 기초를 놓은 은인들의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되어 후학 양성과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