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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교수 연구진, 악취 유발 물질 면역기능 저하 가능성 발견
작성일 : 2021/06/11 작성자 : 홍보실_관리자 조회수 : 3419
허용 교수 연구진, 악취 유발 물질 면역기능 저하 가능성 발견

산업보건학전공 허용 교수 연구진이 직업환경과  생활환경에서 맡게 되는 악취 유발 물질들에 장기간 노출 시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 교수가 운영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과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김형아 교수 연구실은 최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악취 유발 대표 화학물질들의 흡입노출시 실험동물 생쥐의 면역기능 저하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독성·산업보건분야 국제학술지인 ‘TIH(Toxicology and Industrial Health)’ 37권 4호(2021년 6월호)에 게재됐다.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가 시행하는 화학물질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허 교수는 대표적인 악취 유발 물질인 암모니아, 이황화메틸, 메틸인돌, 프로피온산 등이 면역세포의 수를 저하시키고, 면역체계의 핵심세포인 T림프구의 성장분화를 억제하며, 특히 암모니아의 경우 아토피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에는 악취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정도 수준의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허 교수는 최초로 동물을 대상으로 악취와 면역체계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것이다.

허 교수는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악취라도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가 직업환경이나 생활환경에서 악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여 안전사고 방지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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