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예술대학이 주최한 학생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 공연이 6월 1, 2일 양일간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관객 65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이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보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는 18세기 나폴리를 배경으로 두 젊은 장교와 두 연인의 사랑과 사기극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 시대 직장인의 삶으로 재해석했고 대사는 한글로 번역해 연기했다.

이번 공연은 기획부터 홍보, 연출, 조명, 분장, 출연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피오르딜리지 역은 전희은, 김민정, 도라벨라 역은 송민서, 문은초, 데스피나 역은 유지수, 류은진, 페란도 역은 권영정, 하태능, 굴리엘모 역은 전이현, 정민수, 돈 알폰소 역은 이준규, 조재황 학생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병삼 음악·예술대학장이 총감독을 맡아 학생들을 지휘했다.

우리 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은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헨젤과 그레텔', '노처녀와 도둑' 등 매년 다양한 오페라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오고 있다.